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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https://digthehole.tistory.com/3635 성적으로 소비되면 성적으로 소비하고 싶어지나정준영 카톡방이랑 주진모 메신저 털린 내용보고 든 생각두 인물의 필모를 잘 몰라서 사건을 계기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정준영은 일단 타이틀은 가수인거 같고 노래를 잘 한다길래 틀어봤다가digthehole.com 난타야, 너는 꼭 알아야 하느니라. 두 가지 법이 있는데, 그것에 만족이란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 법을 익히면 끝내 만족할 줄 모를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 법인가? 이른바 음욕(淫欲)과 술을 마시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만족할 줄 모르는 두 가지 법이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이 두 가지 법을 익히면 끝끝내 만족할 줄을 모르느니라. 따라서 그 행의 결과로 말미암아 또한 함이 없는 ..

의식의 세계 2024.11.26

히피의 추억

히피들 장점 싸이트랜스파티같은 거 잘 조직함  LSD 많이 해서 매트릭스에 대한 이해가 있음히피들 단점 수틀리면 난교파티 해버릴 거 같은.. 뭔가 인륜에 와장창 어긋난 짓을 웃으면서 저질러 버릴 거 같은 느낌이 무서움 근데 무해한 척 하는게 짱남 옛날에 동남아에서 드레드락하고 겨털 안 미는 히피 언니를 만난 적이 있는데 일단 다 큰 애가 있다고 그랬고 마약 너무 많이 해서 생각하는게 필터 하나도 안 거치고 입으로 다 나와 버리는 타잎이었음근데 뭐 다 좋은데 자꾸 단둘이 있게 되면 섹스 얘기만 해서;; 그니까 자기는 원래 여자랑 하는 걸 더 좋아한다 이런 거.. 넘 무서웠음.. (같이 갔던 친구들 한테도 다 그랬다고) 그러고 예전에 히피분들 파티 갔다가 어디 술먹으러 가는 길이었나 암튼 밤길을 다 같이 걷..

의식의 세계 2024.11.25

명상가의 에고

예전에 담마코리아 검색하다가 젊은 남자분이 쓰신 브런치 글을 하나 읽었는데 첫 마디가 였고 그 다음 바로 등장하는 사진은 셀카였음명상원에서 아주 멋지게 폼 잡고 찍은빵터져서 쭉 글을 읽어봤는데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나는 너무나 수승하고 특별한 존재인데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 머저리라 내가 고통이 많았다는 내용일전에 코스 다녀오신 도반 분이 코스 마지막 날 한 학생이 나 지금 깨달았다고, 자기 앞으로 학생들을 다 모으라고 지도 법사님께 지시(!)를 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혹시 젊은 남자분이었나요? 물으니 그렇다고 하심 대체로 이렇게까지 임팩트 있는 이고트립은 이대남들이 자주 저지르는 거 같은데 (여자들은 좀 더 은밀하고 수동적인 방식으로 우월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음)홀몬수치 피..

의식의 세계 2024.11.22

닭과 신과 나

시크교의 한 우화가 있다. 성자가 두 사내에게 닭을 한 마리씩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가서 죽여라한 사내는 울타리 뒤로 가서 닭을 죽였다. 다른 사내는 이틀을 돌아다니다가 닭을 그냥 들고 돌아왔다. 성자가 물었다. 왜 닭을 죽이지 않았나?사내가 말했다.어디를 가도 닭이 보고 있었습니다. ---사원에 머물게 될 때면 나는 미국에 있는 멋진 라마를 한 명 찾아서 돈을 좀 벌게 해줄까 하는 등의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곤 했다. 침대에 들어가서도 모포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아주 세속적인 생각에 빠졌다. 그런 사람들을 끼게 되면 나의 파워로 무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성적인 판타지 같은 것 말이다.그러다가 다음 날 마하라지를 만나면 그는 이런 식으로 말한다."너, 미국에 있는 라마에게 ..

의식의 세계 2024.11.19

도탑다. 모으는 사람의 공간

(중략)나가면서 서귀포에서 방문한 조가비 박물관과 중남미 문화원도 떠올렸는데비주류 소재에 대한 개인의 열정이 임계점을 넘으면 사회와 공유를 하게 되는 것이 수순인듯그래서 개인박물관은 즐겁다.한 사람의 세계에 잠시 초대받은 느낌 https://c-straw.com/posts/2046 '도탑다' 모으는 사람의 공간 : 비주류 사진탐방2을지로 도탑다에 다녀왔다. 두번째 방문 도탑다의 존재는 작년쯤 알게 되었다. 인스타 피드에 올라오는 게시물들 중 관심사가 겹치는 게 많길래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운영하시c-straw.com

기타등등 2024.11.19

김보용 : 합창을 위한 모임

저번 주 옵신페스티벌 연계 워크샵에 다녀왔다. 꽤 충격적인 경험이었기 때문에 기록해둔다. 김보용 ‹합창을 위한 모임›  Kim Boyong ‹Gathering for a Choir›2024. 11. 17(일)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tab=details 혹시 이번 주 가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 이건 읽지 마시고나도 뭐 하는지 잘 모르고 가서 더 좋았던 거 같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서 좀 허둥대며 장소에 진입하니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낯선사람들이 보였다.해가 잘 드는 연습실 구석에 팔에 깁스를 한 남자 분이 이런 느낌으로 누워 있었다. 내 옆의 여자분은 이런 느낌으로 요가 동작을 하고 있었다.   진행자가 몸을 풀라고 하길래 격..

기타등등 2024.11.15

오호츠크 뉴스레터 일러스트

그간 이런저런 일을 맡겨주신 조 기자.. 아니 조 편집장.. 아니 조 이사.. 아니 조진서님이!!이제 뉴스레터를 발간하신다.글을 씩씩하고 시원하게 쓰셔서 읽는 재미가 있다. 블로그에 쓰시던 글 처럼 날것의 느낌이 있음언제나 내가 문외한인 분야를 덕질하시거나 (e.g.경제)정치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e.g.트럼프 지지자) 입장에 대한 글을 써주셔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시각이다. 요즘 입장의 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이 개노잼 혐오의 굴레를 벗어나 속편하게 사는 길은 결국 타인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고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것 밖에 없는 거 같아 그려려면 담대함과 마음의 여유가 필수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파야겠음 아무튼 오호츠크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범고래를 그렸다. 명태로 하..

만든거 2024.11.11

사람을 찍는 사람 양승우

예전에 우연히 조폭의 핸드폰 갤러리를 보게 된 적이 있다.  셀피와 개 사진, 여자친구, 동료들과 도박을 하거나 놀고 있는 사진이 잔뜩 있었다.  우와 환상적인 피사체들이었다.  겁대가리를 상실한 인간들이라 카메라 앞에서 저 정도로 자연스러워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아기나 문명과 동떨어진 원주민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동물적 바이브가 거기에 있었다.  -전라도 시골 버스를 탔을 때 근육질 몸매에 어떻게 봐도 감옥에서 한 것 같은 조잡한 문신을 한 중년 남자를 목격한 적이 있다. 풍기는 느낌이 일반인들과 너무 달라서 한참을 훔쳐봤다.  왜 버스를 탔지, 차가 고장이라도 난 걸까 생각하다 너무 오래 쳐다보는 건 좋지 않을 거 같아 눈을 돌렸다.  개들은 개장수를 보면 오줌을 지린다는데 사람..

기타등등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