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89

온도 차이

게시판에서 남친이 젊었을때 사귄 여친이랑은 손편지쓰고 커플링하고 막 그랬는데 자기랑은 먹고 자고만해서 속상하다는 글을 읽었다. 손편지위 눈물자국 밤새워하는 통화 아~~~~~~~~~~~무 의미없고 삼십대남자가 그지랄하면 도망가야한다고 답글달았는데 내가 했지만 넘 맞는 말인거 같아 사실 먹고 자는것만큼 중요한게 어디있겠는가 일전에 누가 좀 좆같이 헤어졌어도 맛있는거 많이 사준 남자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냐는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ㅇㄱㄹㅇ ㅂㅂㅂㄱ 종이학 천마리 접어주는거보단 고기 사주는게 좋단말이얌

남성과 여성 2016.11.28

재앙신

성장기의 아이가 부모의 죽음을 접하는 건 대단히 흔한 일이며 이것이 나머지 일생에 영향을 줄 정도의 정서적 타격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자면, 실비아는 태생적으로 정신적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자신의 결함을 아버지의 죽음탓으로 몰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심리적 문제를 겪는 여자들이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가정환경, 부모, 어린시절의 경험 탓으로 돌린다. 근거 없는 인과관계임에도 여기에 확신을 갖고 급기야 현재의 고통을 운명으로 믿으며 상황을 악화시킨다. http://idpaper.co.kr/book/view_id.html?workSeq=27#pos1-1 -----------------------------------------------------..

남성과 여성 2016.10.30

군대

나는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살상자기방어 기술을 배우고 싶었고 여자들은 군대를 안갔다와서 이딴 소리 듣는게 넘 지겨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주변에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180도로 바뀌었다.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 -> 남성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군대를 가지 말아야 한다 로 A는 열아홉살때 라이언 일병구하기를 보고 친구와 함께 자원입대를 하였다고 한다. 자대배치를 받고나니 선임이 신병들에게 여자친구랑 할때 체위를 재현해 보라고 시켰고 백일 휴가를 나온 A는 쏘주먹고 새끼발가락을 자르다가 기절을 했다고 한다. 이등병 시절 B는 커피가 너무나 마시고 싶었다고 한다. 내무반 앞쪽엔 정수기와 커피믹스가 자리해 있었고 어느날 충동이 극에 달한 B는 앞으로 걸어가 커피믹스..

남성과 여성 2016.08.22

사람이름에 아버지쪽 성을 갖다 붙이는것은 차별적이지 않냐는 의견을 접함 그러고 보니 우리 외할아버지도 너는 정유진이 아니라 노유진이라는 말을 농담삼아 종종하셨다는데 그때마다 어린 나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 나머지 할아버지 얼굴에다 코코블럭을 집어던졌다고.. 암튼 옛날 어른들은 그런걸로 섭섭해 하는게 쫌 있는거 같다딸은 남의 집 사람이라는 말도 아마 여성의 역할 = 남의 집 대를 이어주는 도구라는 생각에서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싶음근데 사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그 반대에 가깝다고 한다. 이기적 유전자 내용 중에 이런것이 있음 암컷의 체내에서 수정되고 암컷에 의해 탄생되는 우리 포유류의 특성상 모성애가 부성애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고 ( 수컷의 경우 태어난 새끼가 자신의 새끼라고 100퍼센트 확신하기가 어..

남성과 여성 2016.08.03

더 랍스타

친족중에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여성들이 있다. 명절날마다 시집안가냐 / 아 또 그소리야 지겨워죽겠네의 반복되는 레파토리를 들으며 성장한 나 역시 어느덧 삽십대 미혼여성이 되었다. 인터넷 하다보면 맞춤광고도 막 나는 결혼상대자로 몇점일까? 이성이 결혼상대로 선호하는 상대는 과연? 이런거고 주변엔 온통 커플뿐.. 사회적 압박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세월을 실감한다. 근데 너도 좋은사람 만나야지 류의 소리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좀 빡친다. 왜냐하면 당연히 나도 언젠가 마음맞는 사람 만나서 동식물을 기르며 함께 살고싶은 욕망이 있는데 누가 뭘 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순간 하기가 너무 싫어지기 때문이다. 암튼 영화리뷰 쓴다는게 말이 멀리갔다.. 영화 랍스터는 독신자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

남성과 여성 2016.04.13

쏜애플이라는 뮤지션이

술자리에서 여자노래는 자궁냄새가 나서 못듣겠다는 말을 했다가 욕을 처처처먹고 있다고 한다 자궁냄새라니 이 얼마나 거부감 들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단어선택이란 말이냐 나는 시니드 오코너 피오나 애플류의 여성 뮤지션 노래를 가끔 듣는데 자주는 절대 들을수가 없다. 왜냐하면 넘 힘들기 때문이다. 그 거대한 자의식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움. 위로가 될때도 있는데 계속 듣다보면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그런거 듣고나면 ACDC같이 부랄냄새 진동하는 음악으로 음양의 조화를 맞춰줘야함 암튼 저 쏜애플이라는 뮤지션은 그 음기가 가득한 정서를 자궁냄새라는 단어로 표현한거 같은데 술처먹다 한말가지고 저딴식으로 까인다니 밴드맨에게까지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이 더러운 세상 (근데 다 쓰고 나니 갑자기 든생각인데 쏜애플이란 이름에..

남성과 여성 2016.03.20

씹치남

요즘 씹치남이라는 말을 종종 듣다보니 씹치남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싶어졌다예전에 김치녀 열풍도 그렇고 들으면 아! 그... 하고 대략의 이미지는 떠오르는데 그래서 그게 뭔데? 하고 누가 물어보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애매한 모 그런게 있음. 게다가 이런류의 신조어는 사용자들이 걍 자기편한 상황에 가져다가 멋대로 쓰는 경우가 넘 많은거 같아서..암튼 내가 생각하는 씹치남의 특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음 -성을 사는 행위에 관대함-성을 파는 행위를 비난함-무한도전 진짜사나이류 저질 예능 애청자-미의식의 부재-잦은 술자리와 폭음-근거없는 자신감-관계에서 여성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음 -피임에 대한 의지부족 (또는 무지함)-혈연관계가 아닌 형님동생들의 존재-형님동생 류의 관계가 가족애인..

남성과 여성 2016.01.25

위로충 극혐

fooyoh.com/iamchiq_living_lifestyle/14012884/23-celebrities-who-look-as-ugly-as-you-when-they-cry 얼마전 여초직장에서 근무하는 모양에게 들은 이야기 상사한테 어처구니 없는 일로 깨지고 빡쳐서 사표써 말아? 씩씩대며 자리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동료들이 모양을 빙 둘러싸고 ㅇㅇ씨 괜찮아여? 어떡해.. 그사람원래 그런사람이예요 ㅇㅇ씨 잘못 아닌거 알죠? 등등의 위로를 마구 건냈다고 한다. 모양은 사실 걍 빡쳐있을 뿐이였는데 막 그렇게 사람한테 둘러쌓여서 융단폭격성 위로를 받으니 기분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갑자기 자신의 처지가 넘 안타깝게 느껴지길래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이 이야기를 들으니 학교다닐때 선생님한테 맞고 들어오면 꼭 유진아 ..

남성과 여성 2015.11.06

여초 왕따에 대한 생각

http://tapestry.blog.me/220515237362 이 글 보고나니까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내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류 여자그룹에 영입된적이 있는데 학기 한달도 안지나서 으왁왁 하는 느낌으로 도망쳐나옴 그곳은 지옥이였음 걍 보면 어중간하게 생기고 어중간하게 공부잘하는 평범한 여학생 집단이었으나 그안에 휘몰아치는 원과 한은 마치 혹한의 서리가 내리고 냉기가 휘몰아치는 빙설지옥을 방불케 했다. 서로 존나 증오함 특히 리더는 남자애들 사이에서 의리파로 통하고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이쁘다는 소리를 자주듣는 인물이였는데 가만 지켜 보고 있으면 뭔가 온몸의 세포가 덴져덴져하고 사이렌을 울리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걍 그냥그렇게 생겼는데 애들이 자꾸 이쁘다고 하고 쟤 이쁘지 않냐고 물어..

남성과 여성 201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