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히 필리핀에 다녀왔다. 장기여행중 필리핀은 고려조차 하지않았던 옵션이였는데 갈 이유가 생겨서 겸사겸사 다녀옴 근데 이유 생겨도 솔직히 여행경보2단계 내려진 나라 혼자가기 좀 그래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운좋게 동행도 구함 옵션에서 제외한 이유는 여행지에서 만난 필리핀인들이 하나같이 넘 찌들어 있었고 캄보디아에 다녀온 이후로 넘 심하게 퍽덥된나라는 여행하다보면 우울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내가 감당할수 있을만큼의 카오스는 딱 태국이랑 말레이시아 정도인듯 그리고 몬가 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섹스관광하러 가는 배나온 아저씨 아님 어학연수가서 한국말만 늘어가지고오는 유학생 또는 교민피살 등 영 칙칙한것들이라.. 근데 어쨌든 안가본 나라라 좀 궁금도 하고 가야할 이유도 생겼고 항공권까지 싼김에 충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