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과 미세먼지가 흩날리던 주말 기묘한 전시에 다녀왔다. 쌍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황웅태 작가의 SID전이다. 고 하는데 사실 전시 타이틀 뜻 보다 공간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음 인스타 설명에 따르면 단지로 진입하는 길은 단정했다. 저 킹받는 연두색 메쉬펜스만 빼고 저거 어딜가도 보이고 볼때마다 미칠 거 같음 대체 뭔 생각으로 형광연두색인거냐고 이렇게 된 이상 합리적 이유라도 존재했으면 좋겠는데 (e.g. 자동차가 들이받는 사고 방지를 위해 눈에 띄게 만들었다 등) 지금 여기까지 쓰고 이유를 찾아냄 역시 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