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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의 비글구조네트워크

나 솔직히 문재인 이해됨. 걍 개들한테 맘이 안 가는 거임애착형성도 안된 대형견 그것도 여러마리 수고들여 기를 생각하면 싫을 수 있지글고 고양이랑은 잘 지내시는 거 같던데 독펄슨보단 캣펄슨에 가까우신듯.. 옛날사람이기도 하고근데 그건 한 인간으로써 이해되는 거고, 저 비구협의 글대로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중에게 '그래도 된다' 류의 부정적인 무의식을 심어주게 된다는 점에서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된다. 한국은 아직도 (인간포함)동물을 너무 하나의 도구로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이런 류의 극단적인 효율중시/생명경시 사상들이 하나하나 쌓이고 쌓이다보면세월호 과적이나 삼풍 백화점 부실시공 같은 대재난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비구협은 울산 개물림 사고 때부터 지..

2022.11.10

2022 DMZ 페스티벌 소회

개꿀잼  락페는 많이 가 봤지만 단 한번도 즐겁지 않았다.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스탶이나 게스트로 가서 그런 거 같음항상 보면 돈 내고 온 사람들은 졸리 재밌어 보이더라고..아무튼 그래서 이제 와 뒤늦게 티켓사서 락페를 가봄. 홍기하 김아람 고안철 작가와 함께함 라인업은 토요일도 좋았던 거 같은데 (효도앤베이스/ 봉제인간/ 소음발광) 그날 약속도 있고 이틀 연속 놀 체력은 없음으로 일요일 공연만 갔다.  이 바이브를 까먹기 전 여행기로 기록해 둔다.      츌발   BGM은 웰딩토쳐와 요한일렉트릭바흐 전국 Handclap 자랑웰딩토쳐 부루털한 음악하면서 쫌생이인게 내가 전에 이거 배경으로 깔고 옥분이 엉덩이 비트에 맞춰 두들기는 영상 올렸더니 신고먹임.. 그치만 노래는 좋음..     애견샵 옆에 뼈해..

2022.10.11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 특 (1)

요즘 하늘이 미쳤다. 볼때마다 호주 생각남 그래서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들 특 정리해봄. 2000년대 중후반 이야기라 지금이랑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A그룹: 인싸들. 매력있고 계산적. 외모가 괜찮은데 그 무해함을 강조하는 인스타 훈남st 말고 좀 모랄까 힙하고 국제적기준에 부합하는 성적 매력있는 외모. 타투나 서브컬쳐 등에 조예가 있는 경우가 많음. 의존적 성향의 서양인 여친이 있고 그대로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는 드문 거 같고 비자가 끝나면 주로 여친의 국가로 이동. 이 타입은 일본 남성들 중에도 존재B그룹: 고전적인 한남들. A그룹에 비해 키가 작으나 생존능력을 보유 농장 에이스 (삽질 개잘함. 군대의 영향인듯) 개같이 벌어서 저축하고 일부는 주식투자를 하는 등 2..

2022.09.21

뉴진스 vs 카디비

https://digthehole.tistory.com/4748ㅁㅁ 2022.08.19 01:16 님 주장과는 달리 뉴진스와 카디비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벽이 있습니다. 그게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문제제기 않는 이유고요. 위에 리플에서 라고 하는 이유고요. 카디비 노래는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겠죠! 청불딱지도 붙었고. 다만 이 노래의 비유와 연상을 브레이크 걸려면 더 확실하고 정교한 논리가 있어야할듯 유 진 정 2022.08.19 01:20자꾸 절대다수 절대다수 하시는데 한국사람들만 관대합니다. 이것도 몬가 효율추구에 미쳐서 시야가 좁아지는 뭐 그런거랑 비슷한 거 같음 주변의 영어권 친구한테 한번 보여줘 보시면 반응이 다를것.. ㅁㅁ 2022.08.19 01:44 네 ㅇㅇ님 반사회적 행위가 안전한 테..

2022.08.22

표현의 자유와 목숨

업계종사자 2022.08.18 20:26 저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하며 그 정도를 명문화 하거나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정하는 순간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보는 사람들이 생길지라도 존중되어야 하는것이 표현의 자유가 아닐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미성년 아티스트나 청취자의 성적자기결정권보다 롸임이 더 중요할수도 있다는것이죠.. 그리고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논의로 가기 전에 이들은 아이돌멤바이기 이전에 이미 아티스트이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은 이들 아티스트들에 대한 억압이 아닐까욤.. 기획사와 아티스트와의 관계는 미디어에 비춰지는 모습이나 사람들의 추측과는 마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유 진 정 2022.08.18 23:29 벽을 넘으신 분이군요ㅎ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님의 의..

2022.08.19

뉴진스 쿠키 나는 반댈세

우리 집에 와서 내 부드러운 쿠키를 맛보라고?무서워서 노래는 못 들었고 가사만 읽어봤는데 쿠키가 뷰지란 소리자너 물론 아이돌 노래에는 모두 성적 코드가 심어져 있지만 워딩 몇 개 바꾼 카디비 노래 부르는 소녀들의 나이가 14-15세 라는 건 이상함. 이걸 쉴드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건가?딸처럼 키운 그룹이라는데 만약 내 딸이 남자들 앞에서 내 뷰지 맛있다는 노래 부르고 있으면 노래 시킨 인간 찾아가서 칼푹찍..은 안되고 암튼 조치를 취할 듯 더 새롭고 더 자극적인 것들로 대중의 본능을 공략해야 하는 돌판은 늘 선을 넘으려는 시도를 해왔음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쪽 업계 사람들은 뭔가 마비가 된 상태로 살아가는 느낌임나는 표현의 자유를 적극지지하지만 접근성 ..

2022.08.17

나 이상한 경험을 함

오늘 몸이 좀 안 좋길래 낮잠을 잤음 되게 정신없이 막 잠에 빠져들고 있는데 오른손이 천천히 들려 올라가는 거임 무슨 느낌이냐면 손이랑 침대랑 자석 같은 극이라 침대가 손을 천장쪽으로 밀어올리는 느낌?다시 내리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고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길래 실패.눈도 잘 안 떠지고 그냥 우와 뭐지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번엔 왼손도 올라가기 시작함. 약간 가위 눌렸을 때랑 비슷한 느낌그러다 막 엄청난 편안함? 행복감?이 느껴지길래 아 이게 그 유포리아 라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잠듬. 그리고 고양이가 다섯마리 나오는 꿈을 꿈아무튼 꿈은 별로 안 중요하고 손이 왜 올라갔을까, 정말 올라간건가 아니면 내가 그냥 그렇게 느낀 것인가가 궁금함.느낌이라면 꽤나 생생했음몽유병 같은건가? 그리고 그 좋은 느낌은 대체 왜?

2022.07.24

탑건 매부리

탑건 1: 매버릭 보러가기 직전 1편 후다닥 봄 여성과 남성, 이성애자와 게이를 모두 엔터테이닝하는 훌륭한 영화. 특히 OST가 미쳤음오프닝은 간지폭발이었지만 처음 30분 노잼이길래 딴짓하면서 봤고 금발누님 나오는 때부터 집중해서 봄톰 크루즈의 썅남자 연기가 일품이었음. 누님이 과속으로 쫓아와서 공격적으로 고백하니까 톰 크루즈 어이 없다는 표정 짓고 바로 입술 때려박아 버리는 거 너무 인상적 그리고 아이스맨 나올 때마다 싱글벙글하게되고.. 난 매버릭같은 폭주썅남자보다는이국종이나 아이스맨같은 절제남이 좋음 인간의 섹시함은 절제력에서 나온다고 생각구스 죽고 매버릭 위로할 때 어색해서 뒤에서 혼자 쑈하는 것도 완전 미친 귀여움이었음  열혈남아 유덕화의 원본이 매버릭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됨그 장만옥 약속장소에 ..

2022.07.23

홍기하

저번주 금요일 레인보우큐브 갤러리에서 열린 홍기하 작가의 전시 오프닝에 다녀왔다. 요즘은 누가 뒤통수를 탁 치면 기~하~! (카우보이 톤으로) 라고 외칠지도 모른다. 머릿속이 홍기하와 그가 집요하게 추천한 컨텐츠들로 꽉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성과 교양을 갖춘 거대한 유아 같은 그의 캐릭터는 너무 독보적이다.홍기하씨의 이름을 처음으로 듣게 된 것은 8시 뉴스에서였다.홍대 앞 일베 조각상의 작가로 논란을 일으키는 중이었는데 당시 나도 일베라는 커뮤니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들의 천태만상에 혀를 내두르고 있던 때라 흥미를 가지고 지켜본 이슈였다.그리고 일베조각상은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큰 미학적 욕심이 보이지 않고 딱 봐도 부수기 좋게 생긴 재질이길래 만든 사람이 똑똑..

2022.07.19

김구에 대한 단상

어제 잠들기 직전 김구.. 김구에 대해 알아봐야 돼..! 하고 폭풍검색하다 잠들었는데 뭣땜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일어나자마자 까먹었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1위가 김구라는 문장을 읽고 생각한건데 한국사람들 안경을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 조용필 서태지 유재석 문재인 한동훈 등등 뭔가 위쪽으로 갈 수록 안경 낀 남성의 이미지가 잘 먹히는 거 같음. 전에 전철에서 일타강사들 주루룩 세워서 찍은 학원 광고사진을 봤는데 스무명 가량 되는 중년 남성 중에 안경 안 낀 사람이 딱 두 명 있었음. 지적이고 무해하다고 느끼는 걸까? 그러고 보니 나도 안경에 약함 하지만 안경남 김구의 주변에는 피냄새가 감돈다. 김구는 츠지다 조스케라는 일본 상인을 살해한 적이 있으며 (위장한 장교 같다는, 순전히 본인..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