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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 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바투케이브, 비주얼 아트 갤러리 Petronas Twin Towers,Batu Caves,KL National Visual Arts Gallery, Kuala Lumpur 2013/11

쿠알라 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에서 뉴질랜드에서 같이 살던 말레이 친구 랩탑 바탕화면이 요거였는데. 갸들 말에 의하면 KL사람들은 이 건물을 Corn 이라고 부른다고.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건물 생긴걸 보면 딱 알겠죠. 이 쌍둥이 빌딩은 한국과 일본 회사에서 각각 한쪽을 맡아 시공했다고 한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안봐도 비디오.. 안에 들어가 보고 싶으면 80링겟이라는 어마어마한 입장료를 내야 된다. 머 걍 밖에서 봐도 멋지고 예쁘다. 낮에보니 사뭇 다른 느낌 비둘기 같네 요기 지나칠땐 갑자기 종로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가슴을 열어 하늘을 보라~ KTM을 타고 갈수있는 바투 케이브. 종점에서 내리면 걸을 것도 없이 바로 있음. 아침부터 천둥번개가 치더니만 내리자 마자 비가 오기 시..

여행기에요 2013.03.23

Fresh FM

단순노동에는 한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동작을 손에 익혀놓으면 머릿속으로 딴짓을 얼마든지 할수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일했던 텔리스에서는 헤드폰에 라디오가 내장된 라디오머프라는 것을 끼고 일했는데 문제는 주파수 잘잡히는 라디오 스테이션이 정말 쓰레기 같았다는 거임. 틀어주는 노래가! 맨날! 똑같애!! 아침에는 레이디 가가 점심때는 리하나 오후에는 저스틴 비버와 원 다이렉션진짜 돼지 사료 먹이는 것 처럼 음악을 쳐 맥임 일도 지겨운데 노래까지 맨날 같은거 듣고 있으면 사람이 미친다. 그래서 라디오 머프는 그냥 귀마개로 쓰는 도중,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추천해줘서 듣게된Nelson/Takaka 로컬 라디오 스테이션 FRESH FM 약간 지지직 거리기는 했지만 이 스테이션의 정말 좋은 점은 1.광고가 없고..

리뷰에요/움억 2013.03.21

Divine

06년쯤 독언니의 권유로 낙원상가 아트시네마에 핑크 플라멩고Pink Flamingos 라는 영화를 보러 간적이 있다. '살아있는 가장 추잡한 인간'타이틀을 쥐고있는 '뱁스(디바인)'에게서 그 타이틀을 빼앗고 싶은 커플 '마블즈'가 온갖 추잡한 짓거리를 벌이며 (납치한 여성들을 임신시켜 출산한 아기를 판매하는등) 도전하지만 결국 오리지널에게는 당해내지 못한다..대충 이런 스토리였던 것으로 기억. 마지막은 뱁스가 똥먹으면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는 장면으로 끝남. 주인공 뱁스 역을 맡은 Divine은 7,80년대 활동하던 배우이자 가수이다. 본명은 Harris Glenn Milstead. 남자임. 여장을 하긴 하지만 트렌스섹슈얼같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게이 이 섹시한 드레스를 입은 거구의 여장남자가 욕망에 ..

리뷰에요/움억 2013.03.20

베리 백팩커스 호시절 Berri Backpackers 2011/5

아이리쉬 파티 백팩커스 창립이래 한번도 세척하지 않았음이 확실한 게임스룸 카우치. 다양한 냄새를 맡을수있다 비슷하게 생긴데다 옷도 똑같이 입고다녀서 헷갈리던 파나와 아드리안 Mustache Night 우유 마시기 콘테스트 삼리터짜리 우유 한방에 마시고 오늘의 승자가 된 랜스. 이사진 찍고 바로 다 토했다 체조하는 르티샤 사진찍는 마요 스시 나이트. 재료비도 적게들고 나눠먹기 좋아서 종종했음 프레디 가던날 나 매스컴 탐 ㅋㅋ 부활절 내가 만든 청교도 달걀 아쉽게도 수상은 못함 사이먼이 만든 피바다 달걀. 창의적이길래 여기에 한표줌 정작 수상은 그냥저냥한게 했음 심사위원들 감수성 0 부활절 다음날 아침 거실 풍경

여행기에요 2013.03.16

애들

학원에서 일할때 적어 놓은 건가봄 자료 정리 하다가 찾았다. 미국이 멸망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영어공부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망하면 한국도 망해요? 남자친구가 없으면요 중국, 외국 그런데에 남자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를 가면 되요 저는 여우예요 우엉우엉 시간은 흐르기만 하고 되돌아가지 못한데요 왜 안돼요? 되감기를 하면 되잖아요 문신하면 깡패 아니예요? / 아니야 이 바보야 문신이 얼마나 비싼데 깡패들이 문신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사람들한테 뺐는거잖아 싫은 걸 왜 하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코는 왜 마귀할멈 같아요? 몸무게가 몇이예요 허리사이즈는 몇이예요? 학교 끝나고 학원왔다가 집에가서 또 구몬해야되요 힘들어죽겠어요 엄마가 늦게 들어와요 오늘은 집에 백세카레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은..

일기에요 2013.03.12

씨엠립, 앙코르와트 Angkor Wat, Siem Reap 2012/10

매튜와 합류하기 위헤 방콕에서 카지노 버스를 타고 씨엠립, 캄보디아로 향했다. 국경에서 씨엠립 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버스에서 누구 하나 꼬셔서 합승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좌석 맞은편의 남자가 왠지 한국사람같은거야. 아마도 씨엠립으로 향하겠지 하고 말을 거니 역시! 방콕 쭐라룽콘 대학 연구실에 인턴으로 와있다는 분이였는데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한다고 했다. 여행 내내 주로 나같은 인간들만 만나다가 뭔가 리얼라이프에 발을 담구고 있는 사람을 만나니 신선했음. 한참 수다를 떨고 있자니 제가 합류해도 될까요 하며 예쁜 아가씨 하나가 조용히 조인했다. 이 사람도 치앙마이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학생이였는데 자기주장도 강하고 말도 똑부러지게 하고 잠깐 봤지만 이런 젊은이들이 있..

여행기에요 2013.03.10

뉴질랜드의 가을, 모아나 Moana 2011/5

죽이네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나라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추웠다. 호주날씨를 생각하고 입국전 태국에서 겨울옷을 정리하고 들어왔는데 공항에서부터 칼바람에 씨껍했네. 게다가 내가 있는 남섬은 더더욱 추웠음. 지난 일년동안 함께 여행하던 제잌과의 계속되는 의견충돌 끝에 결국 각자의 갈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남섬에서 일조량 가장 많은 곳을 검색하여 무작정 올라갔다. 존이라는 화교 컨츄렉터를 통하여 모아나라는 마을 사과 팩하우스에 일을 구했다. 농장주를 통해 직접 일을 구하거나 백팩커호스텔에서 일을 주는 호주와는 달리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농장일을 컨츄렉터가 알선해준다. 팩하우스 근처에 일꾼들을 위한 집이 있어서 거주지도 해결. 이곳에서는 중국계 말레이, 싱가포리언 친구 열여덟명정도와 함께 지냈는데 이 집의 왁자지껄한 분..

여행기에요 2013.03.05

홍합먹다 진주발견, 텔리스 해산물 공장 노동기 모투에카 Motueka 2011/7

뉴질랜드엔 Talley's 라는 회사가있다. 주로 해산물을 취급하는데 대량남획으로 물고기 씨를 말린다고 환경보호단체에서 종종 보이콧을 당하고는 하는 곳이다. 어패류도 시즌이 있어서 바쁠땐 일자리 구하기가 쉬움. 11시간 동안 호키(생선이름)를 사이즈 별로 나누거나 홍합을 까다보면 정신이 이상해지는것 같았다. 공장의 임플로이의 구성은 몇달동안 반짝벌고 여행가려는 배낭여행자+마오리족+외국인+학교다닐때 공부안했을것같은 키위들 (키위=뉴질랜더) 요래 되있었음. 그동안 뉴질랜드에선 마오리들과 접촉할 기회가 의외로 별로 많지 않았는데 여기서 실컷 만났다. 졸라 골때리고 재미있는 사람들이였음. http://www.youtube.com/watch?v=rBC0bEwlEvg http://www.youtube.com/wat..

여행기에요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