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언더그라운드 필름 페스티벌
에 다녀왔다. 치앙마이에 있는 추천봇이 my Buddha is punk 라는 다큐를 추천해줬기 때문이다. 버마 펑크족들 이야기이고 상영끝나고 공연도 한다길래 갤러리Ver. 로 향했다. 추천봇의 추천은 여태까지 모두 훌륭했었으나 이번엔 망했다. 일단 주인공이 열혈 펑크청년인데 넘나 심한 훈계충임 열심히, 올바르게 살려는 청년이라는건 잘 알겠는데 걍 계속 주변인 또는 기차에서 만난 아줌마들한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훈계를 주구장창창창창... DIY 정신에 대해 설명하며 아무의 말도 듣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세요 하는데 본인은 친구들한테 맨날 이건 하면 안 되고 저건하면 안 되고 으으윽 그리고 계속 착하게 살아야한다 + 러브앤 피스를 주문처럼 외치는데 그 써드월드 특유의 악의없는 순진멍청함에 펑크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