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세계

감기의 교훈

유 진 정 2024. 12. 27. 00:32

주말쯤 감기에 걸린 거 같다
토일월 각 한 번씩 기침하는 사람들 옆에 앉아 있었다. 한번은 모임 한번은 전철 한번은 도서관
도서관에 있던 분을 제외하면 다들 마스크도 안 쓰고 사정없이 비말을 흩뿌리길래 속으로 몰상식한 인간이라고 욕했던 게 기억난다. 

그런데 여기서 웃기는 게 뭐냐면 나도 주머니 속에 k94마스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발시발거릴 시간에 그냥 후다닥 마스크 썼으면 됐잖아
화라는 게 이렇다. 최선의 방침이 있는데도 거기까지 생각이 못 가게  만든다. 두번째 화살만 졸리 맞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