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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 어제 방송한 슬프고 열받는 여성 노숙인 다큐.tv
남편 폭력을 못견디고 도망쳐나옴 남편이 도박하느라 돈들고 튐 자식들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지금은 피해갈까봐 안보고 사신다고 함 발가락 10개가 다 동상걸려서 걷기도 어렵지만 서울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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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서울역 앞에서 한 쉰 살 쯤 되셨을까 노숙자 아주머니를 본 적이 있음
삐죽삐죽 짧은 머리에 추레한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쇼핑카트에 짐을 잔뜩 실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음
다른 노숙자 아저씨들은 무리지어 원을 그리며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는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리고 무리지어 술마시던 아저씨 중 한 명이 아줌마가 지나가니까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ㄹㅇ짐승의 눈빛인 거임. 먹잇감을 보면서 입맛 쭈왑쭈왑 다시는
순간 눈 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이었음 성욕이 뭔가 싶어지는
아래로 아래로 갈수록, 문명과 제도의 그늘에서 벗어날수록 살기 힘들어지는게 보호자 없는 여자일텐데
그 바닥에 있는 것이 여성 노숙인의 삶이 아닐까..
작년에 첫 시행한 지원 예산을 올해 전액 삭감했다는 거는 이유가 궁금해지는데 뭐가 제대로 안 되었나?
재정비해서 잘 좀 운영해 보면 좋겠음. 남성 노숙인에 비해 수도 적고 통제도 더 쉬울 거 같구만
여성노숙인 후원 링크들
https://m.blog.naver.com/opendidim?tab=1
https://sswomen.or.kr/bbs/board.php?bo_table=B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