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여성 노숙인

유 진 정 2024. 3. 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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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 어제 방송한 슬프고 열받는 여성 노숙인 다큐.tv

남편 폭력을 못견디고 도망쳐나옴 남편이 도박하느라 돈들고 튐 자식들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지금은 피해갈까봐 안보고 사신다고 함 발가락 10개가 다 동상걸려서 걷기도 어렵지만 서울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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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서울역 앞에서 노숙자 아주머니를 본 적이 있음 한 쉰 살 쯤 되셨을까 

삐죽삐죽 짧은 머리에 추레한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쇼핑카트에 짐을 잔뜩 실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음
다른 노숙자 아저씨들은 무리지어 원을 그리며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는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리고 무리지어 술마시던 아저씨 중 한 명이 아줌마가 지나가니까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ㄹㅇ짐승의 눈빛인 거임. 먹잇감을 보면서 입맛 쭈왑쭈왑 다시는

순간 눈 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이었음 성욕이 뭔가 싶어지는

아래로 아래로 갈수록, 문명과 제도의 그늘에서 벗어날수록 살기 힘들어지는게 보호자 없는 여자일텐데
그 바닥에 있는 것이 여성 노숙인의 삶이 아닐까..

작년에 첫 시행한 지원 예산을 올해 전액 삭감했다는 거는 이유가 궁금해지는데 뭐가 제대로 안 되었나?
재정비해서 잘 좀 운영해 보면 좋겠음. 남성 노숙인에 비해 수도 적고 통제도 더 쉬울 거 같구만

여성노숙인 후원 링크들

https://m.blog.naver.com/opendidim?tab=1


https://sswomen.or.kr/bbs/board.php?bo_table=B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