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세계

너무 편한 게 문제인 시대 : 카톡되는 폴더폰 마이브 스타일폴더

유 진 정 2024. 10. 15. 17:31

 

 

며칠 전 만난 윤하씨가 이제 불편한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편한게 문제인 시대라는 말을 하셨는데 앞뒤로 구르며 동감했다 
어디 놀러갔다가 '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 라는 문구를 보고 공포를 느끼셨다고

같은 맥락으로 띵상원 나오자마자 효도폰을 구입했는데 폰 스펙은 알아서들 검색하시고
이 마이브 스타일 폴더가 좋은 이유는 카톡이 됨

원래 갤럭시 폴더2 사려고 했는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카톡 못 쓴다길래 패스 (그래서 세컨폰으로 들고들 다닌다는데 폰 덜 쓰겠다고 폰 두개 들고 다니는 건 킹받으니까..?)

갤럭시가 왜 업뎃을 안하는지는 미스터리였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더 써야 좋을테고 디지털 디톡스 한다고 폴더폰으로 넘어오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에 해로우니까 당연히 안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폴더폰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거 아닐찌 잠시 음모론을 떠올려 봄

암튼 마이브 안드로이드는 최신이라 카톡 카카오 뱅크 네이버 지도 다 되고 대신 앱 구동이 좀 느리고 불편하니까 자연스럽게 폰을 덜 만지게 됨. 하루에 한 시간 안 쓰는 듯 

단점은 카메라 위치가 구리다를 넘어 비상식적
근데 사진도 잘 안 찍게 되니까 순간에 더 몰입하게 되어서 이것도 사실 장점

 

 

후면 카메라 화질은 상당함 포커스도 수동으로 맞출 수 있고 

 

 

전면 카메라 화질은 soso 한녀들의 영원한 숙적 중안부가 길게 나오는듯 원래 길긴 하지만 

 

암튼 아이폰 쓰다 쓰니 조악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데 그래서 아이폰의 위험성을 다시한번 떠올림
너무 직관적이고 매끄러우니까 손에 쥐면 놓질 않게 되고 폰 앞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다 거북목이 되어버렷

의지란 침대에 폰을 가져가놓고 안 보는게 아니라 폰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마음을 먹었으면 시스템부터 건설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요새 실감 중

띵상도 첨에 하도 안 해서 접수봉사 신청한건데 왜냐면 체면 따지는 내 성격상
봉사하는 인간이 정작 자기 수행은 안 하면 창피하잖음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테고 그게 싫어서라도 열심히 하지 않겠나 싶어서..
실제로 시스템이 잘 먹혔고 2024년 10월 1일 부로 1년째 두시간 명상하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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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는 힘

EBS 라디오 좋더라. 광고가 안나옴 라디오 광고 시각정보가 배제되는 만큼 사운드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너무 폭력적임. 그놈의 판촉물을 고려하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아무튼 오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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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몇년 전 썸남이 산책중이라며 셀카를 찍어보냈을때 나는 문화컬쳐를 받았다.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뭘하고 있는지를 왜 말해주는거야. 게다가 셀카라니 암튼 그때는 이상한 사람이구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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