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군 집들이 갔을 때 대접 받았던 건데 명상코스 내내 생각이 나길래
돌아오자마자 맛의 기억을 더듬어 장금이처럼 만들어 봄
킥은 피쉬소스 (장모군은 멸치액젓을 썼고 나는 쏨땀 만들 때 쓰는 티파로스 남쁠라 사용) 와 향채임
장모군에 의하면 아무 풀때기나 대충 나물용이면 된다고 함. 이번에는 미나리가 있어서 사용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도 겁나 쉬움 저는 쉬운 요리 아니면 안 하는 거 다들 아시죠
재료: 파스타면1인분 / 미나리 10가닥 정도 / 마늘 6개 / 청양고추 1개 / 올리브유 / 피쉬소스 / 굴소스 / 소금 / 후추 / 레몬즙 (레몬 슬라이스 짜서 쓰면 더 좋고)
1 냄비에 파스타 면과 소금, 끓는 물을 넣고 삶는다
2 삶는 동안 청양고추를 잘게, 마늘은 편으로(나는 귀찮아서 찹해놓은 냉동마늘 씀) , 미나리는 5cm 정도로 썰어놓음
3 면이 중간 정도로 익었을 때 팬을 달구고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뒤 거기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볶음
4 마늘 갈색 될 때쯤 다 익은 파스타 면을 투하, 이때 면수도 자작하게 부어줌. 충분히 부어야됨 안 그려면 뻑뻑해짐
5 피쉬소스랑 굴소스 넣고 면을 볶음. 계량 안해서 양은 모르겠는데 대충 상식적인 수준으로 알아서 하셈 피쉬소스가 굴소스(대충 반큰술) 보다 많이 들어감. 좀 짜야 맛있음
6 면에 소스가 입혀지면 미나리 투하하고 1분 전후로 재빨리 볶음
7 레몬즙을 약간 뿌리고 취식
8 접시를 핥아먹음
넘 맛있어서 일주일 동안 세번 만들어 먹음
첫번째 만들 때는 굴도 넣었는데 좀 거슬렸고 새우를 추가해도 맛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