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유증이 있을것이다. 호주와 서울. 그 극단적으로 다른환경. 드넓은 농장에서 과일따고 야채 수확하고 왠만한 일에는 open mind인 백팩커들과 부대끼며 살다가 다시 복작복작한 서울로 돌아오니 처음 몇 달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한가한 동네에 가서 살아야지.. 하던 나의 계획은 먹고살길이 막막하다는 변명으로 무산되었고 작은 영어학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너무너무 이쁘고 똘똘했지만 학교마치고 돌아온 이 어린 아이들을 저녁 7시,8시까지 학원에 붙들어 놓는것이 영 안타깝고 맨날 니들 공부하기 힘들면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나가서 살아라 농담처럼 말했지만 무튼 괴리가 컸다. 나 진짜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서 할말 많은데 이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