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투에카에서는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을 방문할수 있다. 제니스를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 인간이 전날 밤 컨디션이 급 나빠지는 바람에 삶은 고구마 챙겨가지고 혼자 길을 나섰다. 아벨 타스만은 해안선을 따라 트랙이 이어져 있어서 풀과 나무만 주구장창 보며 가는것에 비해 풍광이 상당히 다이내믹했다. 가는 길은 모투에카 i Site(인포메이션센터)앞이나 동네 백팩커스 호스텔 앞에서 예약해놓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비싸고 시간대도 별로 없다. 하여간 차없으면 에로사항이 많은 나라다. 이날 셔틀버스의 승객은 나 혼자뿐이여서 기사아저씨랑 놀면서 잘왔다. 공원 초입 도로는 미친듯한 커브를 돌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제한속도가 100이라는 어이없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아저씨에게 이래도 되는거냐고 하자 이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