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왁싱샵 살인사건에 대한 단상

유 진 정 2017. 8. 14. 20:55

왁싱샵에서 살인날일이 도대체 뭐가 있나 싶어서 클릭한 기사인데 요약하자면

- 인터넷방송 bj(남)가 미모의 여성 혼자 운영하는 왁싱샵에 찾아가서 왁싱받는 장면을 찍고 성적인 뉘앙스를 가미한 편집본을 웹에 올림 

- 왁싱샵 여주인과는 사전에 정보노출에 대해 합의를 봄 (가게 홍보 목적의 딜이였을 것으로 추정)

- 방송을 본 엠창인생 (무직.빚있음) 한명이 가게를 찾아가 왁싱샵 주인 강간시도 + 살해


여성단체들은 이것이 여혐살인 사건이라며 사건을 공론화 시키고 더 나아가 여성이 혼자서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하는데 

사실 신체적 약자가 + 혼자 + 밀폐된 장소에서 + 1대1서비스를 하는데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지상락원을 건설하려면 걍 엠생들을 지구상에서 모두 제거해버리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나? 아니면 혼자 일하는 여자들한테 강화외골격 같은걸 지급하거나 


그리고 내친김에 여혐살인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일단 구글에 혐오를 검색해봄

혐오(嫌惡)는 어떠한 것을 증오,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으로, 불쾌,기피함,싫어함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강한 감정(사람이 느끼는 자극의 수준을 기준으로 함)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나는 인간의 살인 기제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홀로코스트나 죄와벌 주인공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는 것처럼 죽이고자 하는 대상이 무가치하고 해롭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처리를 해버리는 류의 심리이고 

두번째는 스토커가 존 레논과 관계되고 싶은 욕망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를 쏴 죽여버리거나 인싸라이프를 동경하던 외톨이가 교실에다 총기난사를 해버리는 종류의 심리이다

이 왁싱샵 살인사건도 그렇고 최근 웹상에서 여혐범죄라 일컫어지는것들의 대부분은 두번째 기제로 인해 발동된 사건들일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여성을 가질수 없는 남성들의 억눌린 성욕이 폭발하여 가질수 없다면 부숴버리겠어 류의 행위를 저지르는 것인데 이것은 혐오라기보다 갈망에 가까운 심리가 아닌가? 

그래서 몬가 여혐살인이라는 타이틀이 부적절하게 느껴짐. 이런 류의 사건을 지칭하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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