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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핏 언더

유 진 정 2017. 7. 26. 22:31

를 보고있다. 장의사 가족의 이야기이고 회차마다 사람이 하나씩 죽어나간다. 

가장 몰입해서 보게 되는 캐릭터는 위에 나오는 브렌다 네이트 커플인데 그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네이트는 감정에 충실한 인간이다. 
매력적인 오지랖퍼라 여자들이 자주 들이대는데 멘탈이 약하고 감정에 너무나 충실하기 때문에 자기를 짝사랑하던 친구(히피.4차원)를 실수로 임신시키는 등 스스로의 인생을 착실히 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이트의 셀프 헤이트리드가 심화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를 줘 패고 싶어진다. 

네이트는 4차원 친구와 결혼한뒤 나름의 노력을 쏟아붓지만 결국 4차원 친구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삶을 마감하는데 경찰로부터 부고를 전해들은 네이트는 술집에 가서 시비를 걸어 얻어터진후 만취 상태로 브랜다를 찾아가 하룻밤을 보내는 징그럽도록 인간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근데 사실 그의 급한 성질머리와 예민함에는 육체적인 이유도 있음. 뇌동맥류 환자임. 뇌동맥류는 머리속에 시한폭탄이 들어있는것 같은 질병인데 사람을 다혈질로 만든다고 함    

브랜다는 머리가 넘 조은나머지 심리학자들의 모르모트로써 유년기를 희생당해야 했던 인물이다. 
미친엄마와 미친동생을 가지고 있다. 엄마는 유명한 심리학자로 자신의 욕망에는 매우 충실하지만 아주 가식적이고 컨트롤 프릭임 근데 계속보다보면 쫌 귀여운 면도 있음. 진짜 문제는 동생인데 미친부모밑에서 자라면서 공격적인 조울병 환자+스토커가 되어버린 청년임. 게다가 중증 시스콤이라 브랜다가 명문대에 입학하여 가정을 떠날 위기에 처하자 자살기도를 빌미로 발목을 묶어둠 
아무튼 이 여자 주변엔 정상인이 한명도 없다. 그래서 비교적 정상적인 네이트를 아주 조아함. you are the only sane thing around me 할때 울뻔했네!  

물론 브렌다에게도 기벽은 있는데 그것은 별로 놀랍지 않게도 바로 섹스중독이다. 네이트와 약혼 후 기행은 절정을 찍는데 온동네 남녀들이랑 다 슬리핑 어라운드하고다니다 뽀록나서 약혼 파토나고 고독의 길을 걷게됨 (첨부영상 참조) 

아무튼 식스핏 언더 재밌다. 인생이랑 넘나 블랙코미디 같지 않나요 희극도 비극도 아니고 그냥 딱 고정도
 

덱스터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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